거제시장애인복지관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 그리고 거제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거제시장애인복지관 대강당에서 ‘2018 장애인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사전 참가신청을 한 구직장애인 140여 명과 당일 현장참여자를 합한 200여 명의 장애인과, 지속되는 조선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고용을 조선업 부흥의 반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30개 협력업체가 참여해 현장에서 면접을 했다.

이날 박람회에서 거제지역 거점의료기관인 거붕백병원은 볼링과 사격부분의 중증 휠체어 체육장애인 2명을 채용해 스포츠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협력업체에서는 일정 인원을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인력풀을 활용해 지원고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구직 장애인은 “장애인들의 취업이 어려운데 이번 박람회가 좋은 기회를 줬다"며 "행사가 거제에서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숙이 관장직무대행은 “오늘 박람회를 통해 능력이 있는데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장애인에게는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업체에는 역량있는 장애인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거제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인의 일자리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 말했다.

최영은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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