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일  거제해양관광공사가 출범한다.

권민호시장은 26일 오전 시정상황실에서 3년 동안 관광공사를 이끌 설평국 초대사장을 비롯해 3명의 비상임 이사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임원으로 임명했다.

연세대학교 토목과를 졸업해 현대건설에 입사, 최근까지 현대건설 전무 겸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개발사업 전문가이며 현장 실무경험을 가진 설평국 초대사장에 거제시민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지역인사가 아니다’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거제시 자체평가에서도 고현항 재개발과 차세대산업단지 등 거제시에서 진행될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적임자라는 판단으로 선택됐다.

임명식에서 설평국사장은 "사기업에서 30년 근무하면서 느낀 조직경영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 접목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상임 이사에는 조병용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정봉섭 한국관광개발공사 직원, 김규원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임명됐다.

또 조용국 시 해양조선관광국장과 황정재 기획예산담당관, 윤수원 감사법무담당관은 당연직 비상임이사의 역할을 하게 됐다.

이로써 임원들은 각종 공공시설의 관리ㆍ운영,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짚라인 등 관광시설의 운영 개발, 고현항 재개발 사업, 차세대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을 맡게 됐다.

권 시장은 임명식 뒤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제해양관광공사 출범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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