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해양관광개발공사가 1월 1일 첫발을 내딛으며 출범 첫날인 2일 설평국사장은 공공청사 사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임기 내에 반드시 흑자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광과 개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일 하겠습니다”라며 출범한 공사의 포부를 밝혔다.

외지업체들이 돈을 벌어가는 주택사업에 직접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거제지역은 산이 많고 평지가 부족한 현실로 공공가치를 위해 만을 매립하거나 산지개발을 통해 싼값의 땅에 주택부지를 제공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를 공급할 수도 있다”면서 "아파트 건설업체들은 거제시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경제적 부가가치가 외지로 빠져 나가는 현실로 개발공사가 진행되어져야할 과제다"며 주택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시민들의 우려에 대한 자체검증 의지도 밝혔다.

“거제지역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파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알고 있다. 첫 번째 해야할 일이 거제지역을 많이 다니며 시민들의 정서파악을 위해 직원과 많은 대화를 해야 할 것이다.  그로 통해  민간 기업에서 보고 배운 경험을 고스란히 쏟아 부어, 전국 최고의 공사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취임한 설사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 현대건설에서 2005년 상무로 승진해 토목사업본부 임원이 됐고  08년 전무로 승진해 토목사업본부장을 지낸 후 09년 퇴임했다.

또한 양수공사, 성수대교 확장공사, 말레이지사 케냐르 댐 공사, 아랍에미레이트 알아인 공항건설 등 주로 토목개발사업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새로 출범한 해양관광개발공사가 거제시를 어떤 방향으로 개발, 발전시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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