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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잇단 비위로 '망신살'
거제저널 | 승인 2019.06.11 08:42

지난 주말과 휴일 거제와 통영에서는 경찰관들의 비위가 잇따라 불거져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경찰과 이웃 주민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5시께 거제시 문동동 모 아파트에서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현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한 결과 도내 A경찰서 B경감(54)이 여자친구를 찾아와 시비가 벌어져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출동한 경찰이 이를 제지하자 만취한 B경감은 욕설을 하면서 가슴을 밀치고 멱살을 잡는 등 계속 난동을 부렸다. 결국 경찰은 현장에서 B경감을 공무집행방해죄의 현행범으로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체포 당시에 B경감은 인적사항조차 밝히지 않고 버티다 신현지구대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신분을 밝힌 걸로 전해졌다. B경감은 이날 거제경찰서 형사당직실까지 연행됐다가 석방됐다.

하지만, 휴일 이른 아침시간에 B경감이 고함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우고 112순찰차가 출동하자 아파트 이웃주민들이 이를 목격하고 놀라는 등 작은 소동이 벌어진 걸로 알려졌다.

B경감은 이튿날 거제경찰서를 찾아와 '잘 기억이 안난다'며 해당경찰관에게 사과하는 등 뒤늦게 후회했으나, 앞으로 형사 처벌과 징계절차는 피할수 없게 됐다. B경감은 현재 혼자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통영경찰서 소속 C순경은 순찰차를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충격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떴다가 피해자의 신고로 뒤늦게 들통이 나고 매스컴에 크게 보도 돼 망신을 샀다.

경찰에 따르면 D순경은 지난 8일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식사를 위해 한 교회 주차장에 순찰차를 세우다 앞에 주차해둔 승용차 운전석 앞부분을 가볍게 충격했다.

그러나 운전석에서 내린 D순경은 충격한 승용차 부분을 잠시 살피다가 아무런 조처 없이 그대로 자리를 떴다. 피해 차량에는 차주의 연락처가 적혀 있었지만 전화도 하지 않았다.

피해 차량의 범퍼 옆부분이 약간 긁히는 경미한 사고였으나, 이같은 D순경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힌 CCTV가 그대로 전국에 방영 됐다.

D순경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여 차주에게 연락하지 않았다”해명하고 뒤늦게 차주에게 사과했지만, 경찰관으로서 상식을 뛰어넘는 행동이 문제였다.

통영에서 경찰관으로 퇴직한 한 시민(64)은 “피해가 크고 작은게 문제가 아니다. 몰상식한 행동 때문”이라며 “일반시민도 그래선 안되지만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면 대체 누가 법을 지키겠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통영경찰서 홈페이지에는 D순경의 행위에 대해 "진짜 뺑소니가 어떤 건지 보여줬다"는 등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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