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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문상모 "거제를 구할 맞춤형 정책판 짜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장 취임 1주년 인터뷰
거제저널 | 승인 2019.07.28 12:13

지역위원장을 맡은 지 1년을 맞았다. 소회는?

소회를 말씀드리기 앞서, 최근 국가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해있는 일본의 경제보복 문제에 대해 우려와 함께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과거에는 총·칼로 침략했고, 지금은 경제보복조치로 대한민국을 궁지로 몰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국민들은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그에 상응한 배상을 하지 않는 한 양국 간의 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아베 총리와 일본 극우세력의 비정상적인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저는 정치인의 길을 걸으면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치를 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늘 다짐하고 있습니다. 대원칙은 국가와 민족애를 위해서고요. 또 하나는 거제시의 미래세대를 위해 올바른 정치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쉬운 길을 갈 수도 있었지만, 때로는 어렵고 힘든 선택과 결정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장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보고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지난 1년, 거제지역위원장을 하면서 크고 작은 일들이 참으로 많았고,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KTX와 같은 국책사업 발표와 그 과정,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문제, 김경수 지사의 구속, 지역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민원을 해결한 과정, 그리고 엄청난 지역행사 참석 등 1년 동안 숨 쉴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많이 바빴습니다. 그렇게 한해를 보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이런 말들을 하십니다. “서울정치와 거제정치가 많이 다르죠?”라고요. 그러면 저는 “서울정치와 거제정치가 다를 수가 있겠습니까? 다 똑 같습니다. 단지, 그 집단이 안고 있는 조직문화가 다를 뿐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서울과 거제의 정치조직문화는 분명 다릅니다. 집단구성원들의 문화도 분명 다릅니다. 저는 중앙당 당료출신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서울특별시의원 재선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장으로서 거제지역과 시민들을 많이 알아가는 과정이었고, 문상모식 정치스타일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바쁘게 뛰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를 아는 많은 분들은 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문제를 조정하고 해법을 찾아내는 정치인, 때로는 욕먹더라도 책임지는 정치인, 그리고 사람냄새 나는 정치인이라고요. 저 또한 그러한 사람(정치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지역현안 문제로 중앙당과 정부를 자주 오간 걸로 안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우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난 12월까지는 남부내륙철도(KTX)가 거제까지 포함되어야 된다는 당위성을 알리고 꼭 거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이 절대적이었습니다. 당대표와 정책위의장, 최고위원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청와대 정책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귀찮을 정도로 자주 요청을 드렸습니다. 사실 거제까지 포함한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12월까지는 확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는 중앙의 많은 지인들도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라는 귀띔이 있었기에 집중을 했던 것입니다.

둘째, 장목항 국가어항 지정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당·정협의회때 강력히 요청해 실시설계용역비 편성을 이끌어냈습니다. 약500억원의 국비가 투입 될 것입니다.

셋째, 지난 1월 25일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문제를 청와대에서 대통령께 직접 건의 드렸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넷째, 대우조선매각관련, 국회와 국무총리실 그리고 산업은행 관계자 등을 만나 해법을 찾느라 자주 상경했고 지금도 그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을 만나 내년에 있을 생활SOC복합화사업의 거제시 예산 배정을 요청 드렸습니다.

여섯째, 장승포항을 중심으로 36년간 지속적인 사업을 해 온 11개 해운사들의 최대 민원 해결을 위해 뛰었습니다. 연간 300척 이상의 외국선박들의 정박을 통해 사업을 해 오던 업체들이 7월부터 당장 쫓겨날 판이었습니다. 결국 항계 밖 정박지 영업불허 방침을 철회시켜 종전처럼 영업이 가능하도록 이끌어냈습니다. 앞으로 완전한 허가를 위해서도 국회와 정부를 오가며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구역조정과 관련된 민원들이 많아 하나씩 풀어가고 있습니다. 거제시민의 족쇄를 죄는 아주 오래되고 고질적인 민원들을 하나하나 찾아내고 해결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료 출신이었던 만큼, 중앙당과 피드백은 어떤 수준인지?

저는 중앙당 당료생활을 10년 이상 했습니다. 주요보직으로는 총무국과 정책위원회, 조직국 등에서 당무업무를 봤습니다. 대통령선거 때가 되면 주요 보직을 맡아 전국을 누비며 다녔습니다. 그래서 당직을 맡은 재선이상의 많은 국회의원들과 막역한 친분을 갖고 있습니다. 언제든 필요시 저에게 도움을 주십니다. 원외 지역위원장이지만 저 또한 지역의 크고 작은 민원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시·도의원이나 시장이 해결하지 못하는 민원들은 결국 저에게 오곤 하는데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장승포항 불개항장의 사례나 야당 국회의원의 손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민원들이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그러한 첨예하고 복잡한 민원들은 결국 국회나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데, 중앙당 당료 출신 이라는 점과 20년 이상의 정치활동으로 통해 쌓아온 많은 지인(청와대나 중앙부처, 학계 등)과 정치적 동반자들이 있어 문제를 해결해 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거제의 여러 현안 중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현안은?

첫째, 대우조선해양의 매각문제입니다.
매각 자체를 놓고 ‘맞다’, ‘틀렸다’는 이분법적 잣대가 아니라 기업결합심사 승인 결정이 빨리 나야 혼선이 없다는데 대해 대체로 일치된 의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정부도 매각의 당위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역민들이 불안해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그 문제를 해소시켜 주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저 또한 이 문제에 대해 적극 챙길 것입니다.

둘째, 가덕도 신공항 결정이 빨리 발표돼야 합니다.
거제시는 남부내륙철도 추진 발표에 이어, 앞으로 지난한 과정이 예상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이 확정될 경우 거제는 그동안의 조선경기 침체로 인한 장기불황을 벗어나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거제시로서는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셋째, 거제시민의 생활문화와 복지서비스 확대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거제는 평균 연령이 36.5세입니다. 젊고 경제적인 수준 또한 높은데 반해 생활문화와 복지서비스는 현저히 낮습니다. 지방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민주당 시·도의원들과의 협치는 어떤가?

저는 서울특별시의원 재선을 지낸 광역의원 출신입니다. 재선 광역의원을 지낸 지역위원장으로서 시·도의원의 바쁜 활동을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정당 소속이지만 의원들의 개별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최대한 존중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 보듯 아직 정당조직체계나 정체성에 있어 애매모호한 분들이 있어 보입니다. 독특한 성격을 가진 의원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정당소속 의원으로 충분한 경험이 부족하고 일반 사회활동과 정당구조의 다른 특수성이 체득되지 않아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여겨집니다.

이런 부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선출직인 시·도의원들은 정체성과 정당 활동 그리고 의원으로서 한 활동에 대해 당사자들이 스스로 결정하여 행동하고 평가받는 것입니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지방의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지역위원장으로서 시·도의원들의 의정활동과 정당활동에 대하여 세밀히 기록하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당무와 관련된 일들은 시·도의원들과 협의하여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출마하게 되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 거제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제가 고향 거제에 돌아 온 이유도, 승리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남들은 자신을 위해 정치를 할지 모르나 저는 탄탄했던 서울 정치를 버리고 내 고향 거제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거제에 다시 왔고 앞으로도 거제의 부활을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지역위원장으로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치와 정책 역량은 중앙에서 단련되어 있어 누구와 경쟁해도 자신 있습니다. 거제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를 놓고 맞춤형 정책판을 새롭게 짜고 있습니다.

문상모 위원장이 바라는 세상, 추구하는 정치는?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잘 사는 나라가 된 것은 오직 일등만이 존재하는 1등 교육이 중심에 있었음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경쟁력은 혼자만의 1등이 아니라 ‘함께’라는 공동체교육이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함께 잘 살고 함께 누리는 세상, 그래서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 보고자 늘 꿈꾸고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정치도 그런 세상을 만들고자 함입니다.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고 싶습니다. 박수 받는 자리에는 제가 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 시간에 제도를 마련하고 정비를 하는데 매진하고 공부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칸막이 즉 파티션 사회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파티션을 거둬 내어 사회통합을 이뤄내야 합니다. 단절되어 있는 사회구조를 우리 손으로 바꾸어가야 합니다. 비록 힘들고 당장의 이익이 없더라도 먼 훗날의 이익이 있다면 그 결정은 옳은 것입니다. 미래를 보고 공부하고 결정하는 정치인이 될 것입니다.

거제시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본다면?

부울경(부산, 경남, 울산)이 하나로 통합되어 새로운 도시의 판을 짜야합니다. 이렇게 될 때 거제는 교통, 항만, 관광, 물류이동 등 여러 면에서 새로운 광역도시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성장하는 도시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구가 젊고, 환경이 주어지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제는 그럴만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 희망의 기반 위에 거제의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앞으로 남부내륙철도 완공되고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는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U자형 고속도로가 완성된다면 거제시는 물류 거점도시, 신성장동력을 가진 부울경의 중심 도시로 가듭 태어 날 것입니다. 경제도시 거제의 미래를 위해 새판을 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2030, 더 나아가 2040의 거제 미래 청사진을 다시 그리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경제도시 바탕 속에 문화와 예술은 물론, 높은 삶의 질과 인간존중 정신이 거제의 밑바닥에 투영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가 거제이기를 소원합니다. 그런 도시 거제를 만드는 일에 기꺼이 동참하고 싶습니다.

이 인터뷰는 새거제신문 '사람들' 코너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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