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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현관문 안열어 주나"…아파트 주민, 관리직원 폭행지난해 11월 관리직원 상해 입혀 벌금 500만원 처분 받고도 또 폭행 '갑질'…KBS 뉴스 보도
거제저널 | 승인 2019.10.07 23:14
<해당 사건에 대한 KBS 뉴스 화면 갈무리>

거제시 옥포동의 모 아파트 50대 입주민이 관리사무소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KBS뉴스가 7일 오후 7시와 9시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입주민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집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황당한' 이유로 관리사무소 직원을 폭행해 경추부염좌 등의 상해를 입혔다.

당시 가해 남성은 술에 취한 채 관리사무소 를 찾아와 안내창구에 놓인 사무 집기들을 피해 직원을 향해 마구 집어던졌다.

이 남성은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피해 직원의 멱살을 잡고 주먹까지 휘두르더니, 아예 관리사무소 안으로 들어가 의자를 빼앗아 앉아 물건들을 던지는 모습이 CCTV 화면에 고스란히 찍혔다.

결국 그는 이 사건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져 벌금 5백만 원을 처분 받았다고 KBS는 보도했다.

해당 남성의 횡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확히 10개월 뒤인 지난달 말 새벽 5시에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문을 수차례 발로 걷어찼다.

이번에는 아파트 단지 인도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주차했다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에서 주차위반 경고장 스티커를 붙인데 불만을 품었다.

당시 당직근무 중이었던 관리사무소 직원은 "겁이 나고 무섭죠. 사람 자체가 무서운 거죠. 왜 그러냐면 그 분이 인지능력이 떨어지게끔 술을 드니까"라며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입주민 남성은 "하고 나면 다 후회죠 뭐. 잘 마무리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KBS는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서울 강남에서 아파트 입주민이 주차장 차단기를 늦게 열었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폭행하고, 지난해 10월에도 경기도 화성에서 입주민에게 맞은 70대 경비원이 숨지는 등 입주민의 갑질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본사는 지난달 말 발생한 사건이 거제경찰서에 접수됐는지 여부를 취재했으나, 경찰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알 수가 없다"면서 "관할 옥포지구대 등지에 사건 접수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11월 관리사무소 직원이 폭행을 당한 후 치료를 받고 발급받은 상해진단서= KBS 뉴스 화면>
<주차위반 스티커가 붙어있는 가해 남성 소유 승용차=KBS 뉴스 화면>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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