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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보다 무서운 치매 막으려면… '혈압·콜레스테롤·혈당' 동시에 관리
거제저널 | 승인 2019.12.04 14:10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혈관 관리’가 필수다. 혈관 관리를 위해서는 혈압·콜레스테롤·혈당 수치를 적정 범위 내로 관리해야 한다. / 게티이미지뱅크>

중장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치매'다. 지난해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만 50세 이상 국민은 암보다 치매를 더 두려한다.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에서 유병률이 10%에 달한다. '고령 사회의 재앙'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강조하는 것이 '혈관 관리'다.

혈관이 튼튼해야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뇌로 가 뇌손상이 되지 않으며, 뇌에 쌓여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 배출도 용이하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리가 혈관 관리의 기본

혈관 관리의 기본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같은 3대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떼'로 오는 특징이 있다. 세 질환 모두 영양과잉,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병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세 질환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질환이라는 공통점 외에, 병의 뿌리가 '인슐린 저항성'으로 같다는 공통점도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액 속 포도당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진 것을 말한다.

인슐린이 기능을 제대로 못하면 혈당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췌장은 인슐린이 부족한 줄 알고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된다. 그러면 LDL같은 지질 단백질의 경우 합성은 많이 하지만 분해를 하지 않아 혈액 속 LDL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서 이상지질혈증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3대 만성질환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동시에 치매 위험도 높인다.

◇혈압, 콜레스테롤 높으면 치매 위험

치매를 예방하려면 혈압 관리는 필수다. 최근 호주 연구진들이 고혈압과 알츠하이머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다룬 총 3440편의 논문들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7편의 논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년의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었던 사람들은 노년기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18% 높았다. 중년의 수축기 혈압이 160㎜Hg 이상이었던 사람들의 발병 위험은 25%까지 높아졌다. 연구진은 "노년의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중년에 적극적인 수축기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지질혈증도 관리해야 한다. 중국 텐진대 연구진이 중국인 치매 환자 117명과 건강한 중국인 117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와 치매 발병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총콜레스테롤 수치와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컸다. 반대로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

◇혈압·콜레스테롤 모두 잘 관리해야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은 각각도 문제지만 서로 영향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모두 잘 관리해야 한다.

미국 시카고 심장협회(CHA)는 1만119명을 대상으로 청년 및 중년 시기의 심혈관 건강 지수와 노년기 치매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우선 참가자의 심혈관 건강 상태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가장 건강한 그룹은 혈압(수축기 혈압 120㎜Hg 미만/이완기 혈압 80㎜Hg 미만), 총콜레스테롤 200㎎/㎗ 미만, 체질량지수 25이하, 당뇨병이 없고,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나머지 세 그룹은 심혈관 건강 위험 요인 개수에 따라 나눴다. 그 결과, 심혈관이 가장 건강한 그룹은 위험 요인을 2개 이상 가진 그룹에 비해 치매 위험률이 약 31% 낮았다. 심혈관이 가장 건강한 그룹은 치매 발병 위험이 9.6%였던 반면, 위험 요인을 2개 이상 갖고 있는 그룹의 경우 치매 발병률이 16.8%에 달했다.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혈압·콜레스테롤·혈당을 동시에 잘 조절해야 한다. 혈압·콜레스테롤·혈당 한 가지만 조절했을 때보다 같이 조절했을 때 치매와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요법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 아직 진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고위험군인 사람은 식습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칼로리 과잉을 주의하고 특히 가공식품에 많이 든 액상과당 섭취를 피해야 한다. 운동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혈관 건강이나 콜레스테롤 관리 효능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복용도 도움이 된다.<출처 :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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