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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애타는 농심
거제저널 | 승인 2020.09.09 16:35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 이어 휩쓸고 간 자리!

눈 가는곳 어디를 둘러봐도 곳곳이 크고 작은 상처투성입니다.

들판에 나와 한참을 쳐다보니 긴 한 숨만 터져 나옵니다.

칠순의 농부는 지난 여름 내내 자식처럼 돌봐 온 나락이 썩어가는 모습을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물에 잠겼던 나락 알갱이는 벌써 썩었고 새파랗고 튼실하던 볏대는 누렇게 변해 맥없이 자빠졌습니다.   

젊은 자식을 불러 한 톨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지만, 자꾸 속이 상하고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 놈의 태풍!!!

하지만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 이게 다 자연의 섭리인데...

그런데도 왠지 눈물이 핑 돕니다.

- 동부면 한 들녘에서 -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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