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바라 본 신축년 새해 일출. 사진=독자 서민호 제공>

새해 아침!
신축년 소띠해 힘찬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매일같이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오늘은 의미가 좀 달라 보입니다. 세계 곳곳에서도 떠오르는 저 태양을 바라보는 공통된 소망은 창궐하는 '코로나19'의 퇴치일 겁니다. 

우리는 지난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뜻밖의 희한한 일상을 겪었습니다. 아픔과 괴로움, 어려움과 고달픔, 갈등과 반목이 온통 삶을 휘감았고, 모든 걸 잃어버린 듯 답답했습니다.

대신 얻은 것도 있습니다. 평소엔 아예 몰랐거나 관심 밖이었던 찰라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또 있습니다. 바로 지역공동체였지요. 속수무책인 전염병 확산 속에서 저 혼자 잘났다고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별 소용없다는 값진 경험도 톡톡히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좀 더 단단하고 건강해집시다.

육신의 건강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내가족만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오손도손 살아가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듭시다.

그래야 우리의 강한 신념과 용기를 바탕으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새해 소망은 다른 욕심 부릴 것도 없습니다. 평범한 우리 일상을 되찾는 겁니다.

보고싶은 사람 편하게 만나고, 먹고싶은 것 실컷 먹고,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그런 평화가 꼭 찾아오기를 기대합니다.

새해에도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무엇보다 건강! 또 건강!! 그리고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나날 되시길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거제저널 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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