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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報] 거제 '코로나19' 나흘째 '0'..자가격리 368명 관건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1.01.15 19:04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진 거제실내체육관 앞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새해들어서도 수그러들줄 모르던 거제지역 '코로자19' 확진자가 지난 11일 이후 나흘째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다소 섣부를지 모르지만, 이는 거제시에서 임시 선별진료소를 상시 가동해 증상이 없더라도 시민 누구나 검사를 받도록 선제적 차단에 팔을 걷어부친게 일정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2월23일 30대 미혼 여성을 기점으로 지난 8월말 2차 확산기에 일시 증가세를 보이긴 했으나, 11월27일 노르웨이 국적 40대 남성까지 9개월여간 47명이 확진되는데 그쳤다.

그러나 12월4일 10대 여중생인 48번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 11일 185번까지 무려 13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방역당국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지역사회에도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이 몰려왔다.

급기야 지난해 12월21일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강화했으나 확산세가 꺽이지 않자 지난 4일까지 한차례 연장했는데도 새해들어 21명이나 추가됐다.

지난해 12월 20일을 전후해 온천 및 실내골프장, 동물병원 등지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될 시기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많게는 하루 2000건이 넘는 검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자발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거제실내체육관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는 검사자도 300건 내외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간보호시설 및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800여 명에 대해서도 매주 반복적인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여성보호시설과 산후조리원, 아동양육시설 종사자에 대한 검사가 예정 돼 있다.

현재 시 방역당국은 거제실내체육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시민 누구나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검사자 비율은 시간이 갈수록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 한 관계자는 "며칠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건 다행스럽지만 아직 안심하기에 이르다"면서 "다만, 그동안의 감염차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검사와 방역협조가 일정한 효과를 거둔 건 사실"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거제에서는 15일 현재 모두 18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 중 174명이 완치되고 11명이 아직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4만8340명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62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새로운 확진자나 감염원이 추가로 나타나지 않는 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자가격리자들이다.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나 동선 노출 등으로 현재 자가격리중인 자는 모두 368명이다.

따라서 지난 11일 이후부터 다음 주말까지 이들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지역감염 3차 확산세는 거의 꺽인 것으로 볼수 있다. 방역당국의 촉각이 쏠리는 이유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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