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일반뉴스
장기 불황의 그늘..거제, 고용률·실업률 여전히 '밑바닥'지난해 하반기 고용률 하락폭 61.9%→59.1%..도내서 가장 커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1.02.24 10:53
<도표=통계청>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조선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거제지역 고용률·실업률 지표가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거제시 고용률은 2019년 하반기(61.9%)보다 2.8%p 떨어진 59.1%로 도내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는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거제지역 주요 기반산업인 조선제조업의 장기 불황에 이은 구조조정 여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근 통영시도 조선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통영시는 도내에서 고용률이 가장 낮은 55.1%였고, 전국 시 지역 중에서도 고용률 하위권 5곳에 들 정도로 악화됐다. 

시 지역 고용률은 사천시(63.2%), 거제시(59.1%), 창원시(58.1%), 김해시·밀양시(57.7%), 양산시(57.2%), 진주시(56.4%) 순이었다.

실업률은 도내 시 지역중에서 김해시(6.2%), 양산시(5.1%), 거제시(5%), 사천시·통영시(4.8%), 진주시(4.7%), 창원시(4.4%) 순으로 높았다.

거제시의 지난해 실업율은 5%로, 2019년 하반기 실업률 4.7%보다 다소 악화됐다. 다만, 2018년 하반기 7.1%, 2019년 상반기 6.7%에 비해서는 꽤 나아진 편이다.

거제시는 2017년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6% 후반∼7% 초반의 높은 실업률로 전국의 시 지역 가운데 줄곧 1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오명'에서 벗어났다.

이에 대해 산업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정부의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및 연장이 고용률과 실업률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와 고성군이 높은 실업률을 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김해시는 전국 시 지역 77곳 중 가장 높은 6.2%의 실업률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하반기(2.6%)보다 3.6%p나 증가한 것이다. 군 지역에서는 고성군(3.9%)이 가장 높았다. 두 지역에는 조선기자재 업체 등이 밀집해 있다.

도내 지역별 취업자는 창원시(51만1600명), 김해시(26만7400명), 진주시(17만3100명), 양산시(17만 명), 거제시(12만 명) 순으로 많았다. 실업자는 창원시(2만3800명), 김해시(1만7700명), 양산시(9100명), 진주시(8600명), 거제시(6300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77개 시 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73.2%), 충남 당진시(68.9%), 서산시(67.2%)가 꼽혔다. 경기도 동두천시(51.7%), 과천시(53.3%), 남양주시(54.1%) 등은 최하위권이었다.

77개 군 지역 중에서는 경북 울릉군(84.3%), 전북 장수군(79.6%), 전남 신안군(77.3%)의 고용률이 높았다. 경기도 양평군(59.6%), 전남 무안군(60.3%), 경기도 가평군(60.4%)은 저조했다.

이와 함께 실업률은 시 지역은 경남 김해시(6.2%), 경기도 시흥시(6.1%), 안산시(5.9%)가, 군 지역에서는 경남 고성군(3.9%), 충북 진천군(3.5%), 충북 증평군(3.3%)이 높았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취업자 감소폭이 깊어진 고용동향이 9개 도에 반영돼 시·군지역 모두 고용률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영천 대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HOT 뉴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