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번 확진자는 거제 645번~646번으로 분류됐으며, 이달 들어 모두 111명으로 늘었다.

거제 645번은 20대 여성으로 대구지역 확진자 접촉자다. 645번은 최근 접촉한 대구 지인의 확진을 통보받고 27일 선별진료소 검사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제 646번은 10대 고교생(여)이다. 그는 지난 15일 모 고교 최초 확진자인 582번의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이날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거제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지역감염 크게 확산하자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그러나 어린이 집을 비롯해 초중고 등 각급 학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자 시행 3일만인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단계로 전격 격상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발생한 확진자 총 40명 중,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이나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37명(해외입국 3명 포함)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반면 신규 확진은 크게 줄어들어 단 3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방역당국의 차단책이 현재까지는 일정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가까운 김해시는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할만큼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또 경남도 전역에 대해서도 27일~8월8일까지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정도로 전국적인 확산 추세는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거제시 누적 확진자는 646명이며, 검사중 784명, 자가격리자는 902명이다. 이와 함께 입원 치료중 62명, 퇴원은 584명이며, 안타깝게도 4명이 치료 도중 숨졌다. 지금까지 18만687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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