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해 말 양식 굴 폐사가 발생한 해역을 지난 16일 다시 둘러보았다. 거제시의 굴 피해 규모는 75건에 피해면적은 99ha, 피해금액은 25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변광용 시장과 김정호 국회의원, 옥영문 의장을 비롯한 김성갑·송오성·옥은숙 도의원, 김두호·노재하·안석봉·이태열·최양희 시의원, 백순환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굴수협조합장, 거제수협조합장 등이 동행했다.

거제시장 등 참석자들은 "굴 폐사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성장 저하로 아직 채취하지 못한 어장을 둘러보며 폐사에 따른 피해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들은 만약 피해 지원이 된다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국립수산과학원(남동해수산연구소)으로부터 피해원인이 영양염류 농도 부족에 따른 먹이부족과 일부 해역은 빈산소수괴 발생으로 폐사가 추정된다는 결과를 받고 17일 복구계획을 수립하여 경남도에 제출했으며, 해양수산부에서 최종 심의 후 어업재해로 인정된다면 어업인들이 따뜻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설명절 전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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