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후보가 부산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덕도 신공항 예타면제’를 언급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동남권 신공항 검토가 시작됐으나 이명박 정부에서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선언했다. 이후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신공항 건설이 아닌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하면서 경남도민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오랜 논란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엄밀한 검증을 거쳐 2020년 11월 김해 공항 확장계획을 백지화했고,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민주당 국회의원과 민주당 중앙당을 중심으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안’을 제출하는 등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하지만 당시 야당은 “보궐선거용 선심 쓰기”라며 거세게 반발하며 사업추진에 발목을 잡았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국토 균형발전을 목표로 야당의 반대와 발목잡기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온 사업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에 촉매제 역할은 물론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오는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뒤늦게 입장을 번복해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은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선거 이후에 또다시 태도를 바꿔 발목잡기에 나서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훼방만 놓지 않는다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다.

2022년 1월 17일

민주당 경남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