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 화면 갈무리>

막바지 한파가 몰아친 지난 일요일에 거제에서 2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화상을 입고 2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20일 오전 7시30분께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옥계마을 앞 동용도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산림청 헬기 등이 동원돼 13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임야 200㎡가 소실됐다. 불이 난 동용도는 씨릉섬 인근에 있는 개인 소유로, 평소 선박 없이는 접근이 어려운 작은섬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 정상부에서 캠핑 도구 일부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캠핑족이나 낚시꾼 등이 불씨를 제대로 끄지 않았거나 방화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고 조사중이다.

또 이날 밤 11시50분께 고현동 한 사무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A(50)씨가 몸에 2도의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불로 컨테이너 안에 있던 집기 등이 불이 타 2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옥계마을 앞 동용도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바로 인근에 씨릉섬이 있다 . 사진=거제저널 독자>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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