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제10대 박종우(51) 거제시장 취임식이 1일 오전 10시 거제시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취임식은 식전행사로 성악가들의 '희망의 나라로' 등 축가 등 공연에 이어, 본 행사는 개식선언, 국민의례, 시장 약력 소개, 시민 축하메세지 영상, 꽃다발 증정, 취임선서, 취임사, 시정 목표가 담긴 거제비전 상영, 어린이합창단의 '거제의 노래' 제창 순으로 약 40분 간 진행됐다. 

'시민 중심'을 내세운 이날 행사에서는 별도의 내빈 소개는 생략하고 사회자가 '다함께 박수로 취임식을 시작하겠다'는 멘트로 개회됐다.

거제시 행정국장의 약력 소개에 이어 등단한 박종우 신임 시장은 취임사에 앞서 멀리서 참석해 준 김철수 재경한인회장을 비롯한 부산, 마창, 진주, 통영 향인회장을 차례로 소개하며 각별히 예우했다.

또 서일준 국회이원이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 행사에 함께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를 대신 구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먼저 "지난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번 한 약속은 갚지않은 부채와 같다는 신념으로 여러분과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선 8기 시정목표 ‘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를 제시하며 "여러분의 열망을 한 곳으로 모아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 시장은 또 "거제시민 한 사람 한사람의 뜻을 받들어 적극행정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만드는 한편, 규제는 풀고 기회는 늘리는 과감한 규제개혁 혁신으로 경제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지역가치 브랜딩으로 지속가능한 문화 육성과 함께 급변하는 환경에 맞는 도시환경에 대응해 거제 100년을 디자인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결과를 이룰수 있는 팀워크로 항상 귀를 열고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 "이를 통해 현안에 대한 돌파구를 만들고, 이념과 정당을 뛰어넘어 모든 시민을 아우르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들이 아름답고 번영한 거제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자"며 "여러분의 시장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 박종우가 시장이어서 행복하고 더욱 힘이 나는 거제시민 여러분이 될 수 있도록 거제를 새롭게 바꾸어 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취임사가 끝나자 사회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 경남지사, 서일준 국회의원의 축전을 낭독했다. 이후 거제시정 목표가 담긴 거제비전 영상 상영과 어린이 합창단의 '거제의 노래' 공연을 마지막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행사 40분 전부터 참석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행사 시작시에는 체육관 1층 700여 좌석과 2층 정면 뒷좌석 및 우측 좌석을 거의 메우고, 좌측 좌석 일부에 시민들이 착석해 참석 인원이 1300명 가량으로 추산됐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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