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훈 보좌관,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장 당선

<회장 당선 직후 선거관리에 참여한 국회 보좌진과 기념촬영. 가운데 꽃다발 들고 있는 이가 제방훈 보좌관이다. 사진=본인 제공>

서일준 국회의원실 제방훈(42) 수석보좌관이 제32대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 회장에 당선됐다.

앞서 제 보좌관은 기호 1번으로 단독 입후보 했으며, 7일 국민의힘 보좌진들의 '찬반투표'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찬반투표에서는 총투표수 308표에 찬성 301표(찬성 97.7%)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제 보좌관은 주요 공약으로 △보좌진 비례대표 1석 확보 등 국회 유리천장 타파 △실력 있는 보좌진 양성 △워라벨 회관 조성 등을 제시했다.

국보협 내에서도 대변인과 초대 수석대변인 등으로 활동했고, 제31대 국보협 후생복지위원장을 맡아 보좌진의 복리후생을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방훈 신임 회장은 거제 장승포 출신이다. 마전초, 해성중, 해성고를 거쳐 동국대 정보통신공학과와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를 졸업했다. 동국대대학원신문사 폅집장을 지낼 정도로 언론 감각도 뛰어나다. 현재 부모님이 장승포동에 살고 있다.

그는 ROTC 예비역 대위로 전역 후 제18대 국회인 2008년부터 육군 대장 출신 정수성 국회의원의 비서로 국회 생활을 시작, 현재 서일준 의원실 수석보좌관으로 근무중인 15년차 국회 보좌관이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실무위원을 역임하며 입법과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국회 국정감사 실전 전략서'라는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제 회장은 "그동안 보좌진은 국회의원들의 그림자로서 묵묵히 일해왔으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많았다"면서 "전문성을 겸비하고, 옳은 일에는 제대로 목소리를 내는 하나 된 국보협, 더 강한 국보협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