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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 "조선업 초격차 확보 총력 지원"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3.09.05 09:31
<연합뉴스TV 관련 뉴스 화면 갈무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는 앞으로 한국 조선업이 초격차를 유지할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4일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조선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화오션 권혁웅 대표이사 등과 함께 거제사업장 야드를 둘러본 추 부총리는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 점유율의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 조선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선수금 환급 보증 발급 확대, 조선업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인재 양성 센터 구축, 친환경 디지털 R&D 예산 확대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권 대표이사와 최규종 한국조선플랜트협회 부회장 등 조선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의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하반기 우리 조선사들이 수주전에 나설 때 환급보증(RG)을 적기에 발급하겠다"면서 "발급 한도를 초과하는 RG도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이 분담해 차질 없이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환급보증은 선박 수출 시 수주업체가 선수금을 받는 경우 발주처가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국 은행에 요구하는 지급 보증을 말한다.

추 부총리는 또 "무역보험공사가 재보증해 주는 무역보험공사 RG특례보증 재원도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2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력난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선박 R&D와 관련해선 "무탄소‧저탄소 선박개발을 위한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에 159억원, 자율운항 선박기술에 105억원 등 내년 R&D 지원을 확대한다"며 "스마트 설계, 스마트 야드 등 조선해양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지원사업 규모도 57억원에서 122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연내 조선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가칭)'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최근 수주 호조 기세를 몰아 조선업이 수출 드라이브를 주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는 "한화오션은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 확보를 위해 선별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 대책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등으로 선박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해외·청년 인력 확보 노력, 친환경 선박 개발 등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특히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적정 인력 확보와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을 적극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국내 조선업 수출은 92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수주도 전세계 발주량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수주 잔량(일감)은 3880만CGT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조선업계 전반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선박 탄소 배출 저감 기술과 인공지능 선박 도입 등 조선업의 대대적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업체들의 높은 기술경쟁력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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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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