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뉴스 행정/조선 HOT 뉴스
[속보] 거제~김천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내년 말 착공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4.06.05 13:59
<거제~김천 간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및 공구별 위치.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총 사업비 6조64650억...당초보다 약 1조7000억 증액
계획상 1년6개월 지연...1~10공구 동시 착공, 거제서 착공식 추진

거제~김천 간 남부내륙철도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통과해 내년 말 착공된다.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재검토에 들어간지 약 7개월 만에 결론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5일 오전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해 즉시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KDI에서 지난해 9월부터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한 결과 6조6460억원으로 당초보다 약 1조7000억원 증액 됐다. 

증액된 사업비는 2022년에 시행한 기본설계 과정에서 터널 굴착공법의 안전성을 보강하고 선로용량을 늘리기 위해 중간 신호처리 정거장을 추가하는 한편, 김천역 선상역사 신축을 추가부담으로 반영했다. 

앞서 이 사업은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문제가 불거지면서 제동이 걸렸다. 총 사업비 증가율이 15%를 넘어서면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상'이 된 것.

국토교통부는 당초 4조9438억원으로 잡았던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비가 기본설계 결과 7조원에 가깝게 나오자, 기획재정부에 추가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9월20일 남부내륙철도 총사업비 협의·조정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재검토에 착수했다.

이를 두고 지난해 10월께부터 전·현 중앙 정치권은 물론, 거제에서도 전·현 시장 및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사업 지연 책임을 놓고 소모적 공방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178㎞ 구간에 단선 철도를 신설하는 대규모 재정 사업이다. 

완공 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거제까지 2시간45분,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론 거제까지 2시간33분 만에 고속열차로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이 철도는 수서-광주 철도와 부발-충주-문경 간 중부내륙선, 문경-김천 간 철도 등과 이어지면 중부축 간선철도망으로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경남·북 내륙 및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경남도는 '무리하다'는 업계 반응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7년을 완공 시기로 앞당겨 잡았다. 하지만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 소요 등 추진 여건상 도저히 불가능하게 되자 최근엔 2030년으로 늦췄다.

이로써 해당 사업은 당초 국토교통부가 착공 시기로 정했던 올해 6월을 넘겨 1년6개월 가량 늦어지게 됐다. 이때문에 일각에선 2030년 준공·개통도 빠듯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1~10구간 동시 착공에 맞춰 종착역이자 시발역으로서 상징성이 있는 거제에서 착공식을 갖는 방안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남부내륙철도에 투자를 확대해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를 건설할 수 있게 된 만큼, 실시설계를 조속히 추진하고 내년 말 착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연말 마무리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 구상용역’에 따르면, 거제시 역세권 개발 비전은 '거제 블루시티'로 설정했다. 

개발 전략은 트라이포트와 연계된 해양 거점 조성과 에어시티와 연계한 조선해양산업 육성이다. 거제역사와 철도차량기지창이 들어설 사등면 성내리~사곡리 일원 역세권 개발 면적은 약 139만㎡(43만평)규모다.

거제시가 추진중인 주요 토지이용계획은 주거시설 용지 31만㎡, 산업시설용지 13만㎡, 도시지원시설용지 2만8천㎡, 관광시설용지 24만㎡, 공공시설용지 67만㎡ 등이다.

개발계획은 ‘단계별 수요맞춤형’으로 수립됐다. 역세권 개발은 1‧2‧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는 40~50만㎡ 정도며 주거‧상가‧공공용지 중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내륙철도 거제역사 및 철도차량기지창이 들어설 사등면 성내마을 앞산 일대.사진 가운데 보이는 아파트는 거제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단지>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영천 대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