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소재 군장조선소에서 전시 및 체험용으로 건조한 거북선이 30일 11시경 옥포항에 입항했다.

임진란 거북선은 전시 및 체험승선용 무동력선으로 주요제원은 길이 25.6m, 폭 6.85m, 높이 6m로서 좌현과 우현에 각각 7개의 노와 치, 돛대, 돛 등이 있으며 전체 무게는 122톤으로 건조비용은 총7억4천5백만 원이 투입됐다.

임진란 거북선은, 지역구였던(연초ㆍ하청ㆍ장목ㆍ옥포1ㆍ2) 이행규시원이 2009년부터 시작한 칠천해전량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옥포대첩기념공원의 볼거리부족 등을 거론하고 김태호 경남도지사의 면담을 통해 2010년2월에 국ㆍ도비보조를 얻어낸 후 2010년 3월 25일 거제시 추경예산에 반영시켰으며, 2010년11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1년 4월 계약체결 후 2011년7월에 지세포 등에 설치된 거북선 짝퉁 논란에 제작중지요구가 있었으며, 2012년4월에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면담하여 제작중지를 해지함으로 지난 2012년 12월 준공했다.

거제시에서는 옥포항에 입항한 거북선에 대해 전기공사 및 안전공사를 실시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한 다음 오는 4월경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로 할 계획이다.

옥포항에 임진란 거북선이 도착함에 따라 거제시는 두 척의 거북선을 보유하게 된다. 경상남도 개발공사에서 건조한 후 현재 일운면 조선해양박물관에 육상 거치되어 있는 1592거북선과 거제시에서 자체 건조한 임진란 거북선이다.

두 척의 거북선은 주요 제원 및 외형은 비슷하나 옥포항에 정박한 임진란 거북선은 시민의 관람을 쉽게하기 위해 내부 관람 동선을 확보했고, 목재도 북미산 침엽수의 일종인 다그라스퍼를 사용해 견고함을 더 높였다.

거제시는 오는 2월 4일 오후 2시에 옥포항에서 ‘임진란 거북선 입항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