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매립지~중곡, 오비지역 연결교량, 고현항교 조기 개통
유로스카이 아파트 옆 근린공원(한길공원) 개방
체육공원 등은 한전 간선전기 공사완료 후 개방 추진

거제시는 고현항 항만재개발 3단계 사업으로 조성된 새로운 고현항 교량과 공원을 오는 2월 조기 개통(개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기 개통 대상은 고현항 매립지에서 중곡, 오비지역을 연결하는 신설 교량(고현항교)과 유로스카이 아파트 옆 근린공원(한길공원) 등이다.

이 시설물은 공사 준공 전 사용 승인을 받아 오는 2월1일 오전 11시부터 시민들에게 조기 개통된다.

앞서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 3단계 공사는 지난해 12월에 완료됐다. 하지만 승인기관인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의 준공과 시설물이 거제시로 이관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곡동에서 장평동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을 분산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고현항매립지 유로스카이 아파트 주변 공원인 한길공원을 조기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를 위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거제시, 사업 시행자인 빅아일랜드인거제PFV(주)와 실무 협의를 거쳐 준공전 사용 승인 절차를 마치고 이번에 3단계 일부 시설을 조기 개통하게 됐다.

조기 개통하는 고현항교(다리)는 총 175억원이 투입된 길이 260m 교량으로 4차선 도로와 자전거도로, 인도로 각 구성돼 있다.

고현항교 개통과 함께 중곡동과 연초면을 잇는 신오1교도 63억원을 투입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유로스카이 인근 한길공원은 공원면적 1만3700㎡로 주요시설은 물놀이장, 조합놀이대, 보름달포토존, 야외공연장이 설치돼 있다.

다만, 체육공원은 이번 조기 개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체육공원에는 국제경기 규모의 암벽등반장과 풋살장, 멀티코트, 인라인스케이트장과 국제 규모 암벽등반 경기도 가능해 조만간 개방되면 시민들이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한전과 간선전기 공사가 마무리하는 대로 시민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승인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승인기관인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시민 편의시설 확충과 조기 개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