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해수욕장 공중레저시설인 ‘덕포랜드 씨라인’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4시30분께 거제시 덕포동 덕포해수욕장 내 공중레저시설인 '덕포랜드 씨라인'에 도착하던 A(35·여)씨가 균형을 잃고 와이어줄을 맨손으로 잡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손바닥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도착하는 순간 줄이 느슨해지면서 몸의 균형을 잃고, 엉겁결에 와이어줄을 손으로 잡은것으로 알려졌다.

씨라인은 높이 17m의 타워 2개 사이에 연결된 500m 길이의 로프를 타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놀이시설.

지난달 31일 이 씨라인을 타던 50대 여성 이용객이 먼저 도착해 있던 30대 남성 이용객과 충돌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로 씨라인 운행을 일시 중단했으나 이날 재개하자마자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씨라인 운영사 측은 이날 사고를 은폐하다 한 시민의 제보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뒤늦게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잇따른 안전사고가 운영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씨라인 운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2011년 7월1일 개장한 이 공중레저시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같은 해 3차례와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날 포함해 5번이다.

자료화면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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