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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성묘철 대비 말벌과의 전쟁거제소방서 연초119안전센터 소방위 강정옥
거제나우 | 승인 2013.09.12 09:29

거제소방서는 화재,구조,구급업무가 주 업무이지만 요즘은 말벌 퇴치 또한 하나의 큰 축을 이루고 있고 차량무전기 소리에는 연일 “말벌을 퇴치하라”라는 특명의 아우성이 울려 퍼지고 있다.
 

   
    강정옥 소방위
최근 3년간 벌집 퇴치 건수를 보면 2010년 336건, 2011년 534건, 2012년 708건으로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6~7월에도 200여건으로 지난해 약 2배 가까운 건수를 처리하였고 8~9월은 500여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가히 말벌의 공포가 장난이 아니다.

이제  성묘철이 다가온다. 다들 알겠지만 성묘철이 되면 가장 뉴스에 많이 실리는 내용이 무엇일까 바로 벌에 대한 인사사고이다.

성묘철을 대비해 말벌의 위험성과 퇴치요령을 알아 보자.

말벌은 가만히 있으면 공격을 하지 않지만 놀라서 손사래를 치거나 몸을 움직이면 자극받은 벌이 공격을 하게 된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삼십육계가 최상책, 즉 멀리 달아나는 것이 최상책이다. 벌집을 쑤셔 놓고 벌집 주위에 엎드려 있다가는 더 많은 벌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말벌들이 공격을 하는 이유는 자기 집을 방어하기 위해서이므로 벌의 눈에 띄지 않도록 최대한 멀리, 그리고 신속하게 달아나는 것이 벌의 공격을 가장 적게 받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만약 벌에 쏘였을때는 쏘인 부위의 주변이 붓게 되고 통증과 함께 나타나 몇일동안 지속이 되다가 천천히 호전되기도 하지만 여러번 벌에 쏘였을때는 두드러기 증상 및 입술과 눈 주변이 붓고 온몸에 독성반응이 나타나 구역질과 설사, 어지러움과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다.

말벌을 퇴치하기 위해 일부 사람들은 긴 막대기나 밀대자루 등을 이용하여 벌집만 없애 버리는 경우도 있고 휘발유를 붙인 종이를 함부로 갖다 대어 불이 나게 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킬라를 칙칙~ 뿌리면서 막대기로 쳐내고 땅바닥에 놓고 다시 약을 뿌리는데 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안전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 혼자 벌집을 제거하려다 벌에 쏘인 경우로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가장 좋은 방법은 119에 신고하는 것이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손으로 침을 빼려고 시도하게 되면 벌침에 있는 벌독이 몸 안으로 더욱더 깊숙히 들어 갈 수 있으니 절대 손을 대지 않는게 좋다. 2차적인 감염을 예방해야 되기 때문에 비눗물을 이용하여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어내주고 얼음찜질을 하여 부종을 감소시켜야한다.
 
꿀벌에 쏘였을 때는 독침이 박히지만 말벌의 침은 살에 박히지 않는다.

그러니 침을 빼겠다고 그 곳을 긁거나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말벌은 종류에 따라 독성이 달라서 일단 병원으로 가셔서 치료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있다.

성묘철을 맞아 말벌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안전을 위한 행동 요령을 숙지해야한다. 말벌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한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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