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21일 남편의 외도를 비관해 바다에 투신자살 하려던 30대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날 오후 2시 거제경찰은  남편 정모씨로부터 자신의 아내인 박모(33세, 거제시 옥포)씨가 ‘죽겠다 라는 전화를 한 후 자신의 차량을 타고 잠적했다’는 신고를 접수 후 즉시 관할 지구대 전 직원을 긴급출동 조치했다.

박씨는 남편의 외도현장에서 남편에게 폭행당한 것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선 남편의 휴대전화에 남겨진 전화번호에 대한 위치확인을 위해 관내 긴급수색해 사건 접수 20분 뒤 옥포동 소재 ○○치킨점 앞에 있는 공중전화임을 확인했다.

파악된 위치에 대한 주변 탐문을 실시해 울면서 전화를 하는 여성을 보았다는 목격자를 발견,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전 지구대 공조수사를 전파하며 관내 외곽 지역 및 바닷가를 수색 하다 2시간여 만에 덕포동 소재 방파제에서 운동화를 벗어 놓은 채 소주2병을 마셔 만취한 상태인 박씨를 발견했다.

거제경찰은 극도로 흥분상태인 박씨를 20분가량 설득 끝에 지구대로 동행해 박씨의 심적안정과 자살기도에 대한 설득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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