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가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던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지난3월 11일 평산산업(주)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거제시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은 '거제시가 13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는 부지를 만들고 토목공사를 완료한 부지 2만4111㎡는 민간사업자로부터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지난 3월 1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기부채납 부지에 분양면적 기준 66㎡형 임대아파트 704가구를 건립, 저소득층에게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열린 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거제시가 신청한 300만원대 임대아파트 건립 사업이 부결처리 됐다.

부결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사업이 통과될 경우 도내 시·군에서 유사 사업신청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와 사업 자체가 실험적 측면이 강해 추진과정에서 불거질 각종 민원이나 사후 감사 등도 예상돼 부결처리된 것으로 보고있다.

경남도는 심의위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없지만 나중에 주요 대목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힐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거제시는 저소득층에게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목적으로 민간사업자가 보유한 농림지역 포함, 계획관리지역 임야 18만9370㎡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지구단위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 승인'을 경남도에 신청했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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