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묘지 곳곳에 누군가 고의로 페인트 낙서를 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거제시 사등면 한 선산 묘지 비석과 상석, 석축 등에 페인트로 '잡귀퇴치', 'X'라고 쓴 낙서가 잇따라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김모(45) 씨는 설인 지난달 31일 선산에 성묘를 갔다가 노란색 유성페인트로 훼손된 낙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묘지훼손 사건이 지난해 연말에도 2건이나 신고, 접수됐다며  페인트 낙서에 특정 사찰 명칭이 적혀 있는 점 등을 중시하고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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