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바다 낚시를 하던 이모씨(남 43세)가 갯바위에서 추락해 숨졌다.

13일 거제경찰서와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후1시 18분께 거제소방서 119 상황실에 “바닷가다. 머리쪽을 다쳤다. 도와달라”는 전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사고지점을 확인하기 전 전화가 끊기는 바람에 경찰, 소방서, 해양 경찰이 12일까지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신고자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경찰 등은 이에 따라 당초 119에 신고한 휴대전화의 소유자를 탐문한 끝에 거제시 능포동에 사는 이씨가 신고 당일 마을 인근 갯바위로 낚시를 하러 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선박이 접근 할 수 없는 갯바위 사이 절벽 낭떠리지 40m부근에 숨진 채 쓰러져 있는사고자를 특수구조대가 산악용장비를 이용해 인양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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