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8시 8분께 거제시 하청면 유계마을 옥돌횟집 부근 바다에서 마을이장 A(54)씨가 승용차 운전석에 탄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한 행인의 112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수심 5m가량 바다에 승용차가 가라앉자 있는 것을 거제소방서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인양하기 직전 운전석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숨진 A씨는 지난 18일 밤 10씨께 가족들에게 외출하겠다면서 2012년식 소나타 승용차를 운전해 집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매일 아침 회사에 다니는 처를 출근 시켜주던 A씨가 귀가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던 참이었다.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발견장소 주변에서 급제동이나 충격흔 등은 발견할수 없었고, 도로에서 5∼7미터 가량 떨어져 바다에 빠져 있던 차량의 상태도 비교적 깨끗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발견된 장소 주변은 추락방지를 위해 바다쪽에 콘크리트 난간이 시설돼 있으나 A씨의 차가 빠져 있던 선창 지점에는 난간이 없다.

거제경찰서는 이날 오전 관할규정에 따라 사건 일체를 통영해양경찰서에 인계했으며, 사건을 인수한 통영해경에서는 A씨에 대한 행적 및 사고여부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수사중에 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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