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거제 위해 한몸 던지겠다”

15일 거제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해연 후보(무소속)가 선거사무실을 개소했다.

이날 오후7시 김해연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한기수, 백순환, 송미량, 박명목, 신기방 후보자들과 대우조선해양 노조 등 600여명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김해연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아시다시피 저에게는 힘든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극복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것은 정치가, 권력가, 지방언론인도 아닌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나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4년 저의 정치생활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원칙을 겨냥해 왔다. 그 원칙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간혹 어떠한 협박이 있어 왔지만 그 원칙은 끝까지 고수했다”고 말했다.

또 “자기 허물을 보지 못하고 상대방의 허물들을 꺼집어 내는 후보가 있다”며 상대후보에 대한 비난과 야유보다 거제시를 위한 ‘정책선거’가 되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해연 후보는 출마의 변에 이어 거제 미래에 대한 과제도 제시했다.

김후보는 “조선산업과 해양플랜트산업은 15년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게 되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 산업을 준비해야 된다. 따라서 유통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력하는 등 산업혁신이 필요하다. 또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 아이들을 위한 정책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기술력과 인력이 고스란이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은 반드시 막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행규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시민과의 공감대를 충분히 가지고, 단일화 동참에 최대한 노력해 새로운 정치 실현이 될 수 있도록 한몸 던지며 열심히 확실하게 뛰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후보는 현재 거제에 이슈가 되고 있는 고현항 재개발사업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없이 매립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누구하나 반대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없다”고 언급해 고현항매립이 거제시장 선거에 주 논쟁이 될것으로 보인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