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월중학교 중앙현관에서 이루어진 양심우산 전달식에는 기증자와 학교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기증받은 200개의 ‘양심우산’은 중앙현관 입구의 ‘양심우산함’에 비치해 두고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 미처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이 우산을 사용한 후 자율적으로 반납하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모든 학생이 ‘양심우산’을 통해 주인의식을 가지게 하는 매우 기대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무담당자인 수월중학교 이정주 부장교사는 “이번에 기증 받은 양심우산으로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는 일이 있더라도 우리학교 학생들 중에는 단 한 명도 비를 맞으며 하교하는 학생이 없도록 배려할 것이며, 사용한 후에는 잊지 않고 반납하도록 지도하여 우리학교만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기홍 교장은 “우리 수월중학교 학생들이 ‘양심우산’을 통해 물자의 소중함과 건강한 시민의식의 함양하고 이와 동시에 공동체 의식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라며 양심우산을 기증해준 신현농협 조합장과 학생, 학부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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