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황치우)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본교 중앙관에서 1학년 학부모와 학생, 사제동행독서동아리, 진로독서동아리, 학부모도서동아리 회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을 꾸다. 책을 펼쳐보다.란 제목으로 독서캠프를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합주부가 ‘어느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를 플롯으로 연주하여 깊어가는 가을, 독서캠프를 하는 모든 이들을 낭만에 젖게 했다.

이삼봉 교감은 개회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서 지식이 소비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지식의 습득보다 독서를 습관화하는 것이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올바른 자세라 생각한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뒤이어 학생들이 제작한 독서 UCC 작품 감상의 시간, 독서 골든벨, 자유학기제 골든벨 등이 진행되었다.독서 UCC 작품은 교내 “독서 UCC 대회” 수상작으로 했으며, 그 외에도 학생들이 만든 원목 책갈피나 독서 책가방만들기, 책표지 협동 모자이크, 독서 일러스트 엽서쓰기 등을 전시하여 중앙중 학생들이 하고 있는 다양한 독서 활동을 엿볼 수 있었다.

골든벨 문제에 임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진지하게 문제를 풀고, 답을 맞힐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책을 통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답을 적으면서 친구간의 우애를 다지고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행사 끝에는 골든벨 수상자 시상과 경품 추첨 등을 통해 4시간의 대장정을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함께한 학부모는 “교과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책은 세상과 소통하고 성찰하는 법을 알게 해 주고, 마음의 여유를 주는 것 같다. 새삼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오랜만에 아이와 같은 책을 읽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됐다. 같이 문제도 풀고 웃으면서 아이와 더 친해진 것 같다.”면서 이번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리고 캠프에 참석한 학생은 “핸드폰과 컴퓨터 게임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즐거움을 알게 되고, 책을 읽고 문제도 풀면서 친구,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는 소감을 밝혔다.

거제중앙중은 앞으로도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생들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도서를 추천하는 등 학생들의 독서 증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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