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표축제인 '거제섬꽃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거제면 농업개발원 일원에서 열린다.

9회째를 맞게 된 ‘거제섬꽃축제’는 ‘꽃향기 가득한 바다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꿈과 사랑, 그리고 환희로 가득 채워진 11월의 어느 멋진 하루를 방문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이전보다 행사장 규모가 늘어나 9만㎡의 부지에 가을꽃 전시를 비롯한 6개 분야 60개 종목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축제의 주인공인 가을꽃 전시 관련 행사는 제1주제관인 잔디광장을 ‘바다’를 형상화한 주행사장으로 조성해 거제바다를 상징하는 돌고래, 상어, 문어, 황새치, 돛배 등 다양한 구조물 및 조형물을 제작, 전시한다.

제2주제관인 농심테마파크는 거제를 상징하는 토피어리 정원인 ‘블루시티존’과 농경문화를 스토리텔링한 ‘농경테마존’으로 구성하고 토피어리, 조형물 등 30여점이 배치된 ‘포토존’과 농경체험 기구 10점이 전시된다.

또 방문객들이 가을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국화꽃으로 치장된 기성관 등 100여개 조형물과 150여 종의 국화꽃, 800㎡의 테마꽃동산 등 축제가 열리는 거제농업기술원이 온통 꽃물결로 수놓을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인 기준 2000원이며 이 입장권으로 거제지역 내 유료관광지를 찾으면 20~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거제섬꽃축제가 2010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로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같은 해와 이듬해 2년 연속 경남도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올해는 거제섬꽃축제의 관문인 사등면 사곡에서 두동터널까지 새롭게 뚫린 4차선 도로에 국화꽃길을 조성해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