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거제면으로 향하는 길은 노란 국화꽃 향기로 코와 눈이 즐겁다.”

11월1일 거제섬꽃축제가 개최되는 거제면 농업개발원은 마지막 준비로 한창이다.

꽃축제장을 연결하는 도로길목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해 꽃향기와 화려한 자태가 눈부셨다.
 
축제 1일전인 10월 31일에 찾은 거제시 거제면 농업개발원에는 9만㎡의 방대한 규모의 ‘거제섬꽃축제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9일동안 개최되는 거제섬꽃축제는 관광객의 탄성을 기대하며, 행사장 곳곳에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부지런한 손놀림이 계속됐다.

축제에 전시되는 꽃의 상당수는 단기간 준비로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수년간 꽃을 직접 기르고 가꾸어 만들어 낸 수제(手製)작품 축제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거제섬꽃축제’는 ‘꽃향기 가득한 바다여행’이라는 주제로 6개분야 60종의 다양한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지난해까지 이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가 늘고 있어 가장 성대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제1주제관인 잔디광장에는 꽃향기 가득한 바다여행의 주제에 어울리는 돌고래, 상어, 문어 등 바다생물을 형상화한 10개의 국화 조형물과 20여종의 토피어리, 150종의 국화품종이 관람객을 맞는다.

제2주제관은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줄수 있는 농심 테마파크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곤충체험장, 첨단농업 전시온실, 테마꽃동산, 국화분재 전시장, 공예,한지공예 전시장, 수석, 서각전시 등 각종 체험장들은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즐기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행사장을 찾게되면 오케스트라, 농악한마당, 전통예술단, 매직, 목각인형 공연, 거제탈놀이, 사물놀이, 생활댄스 등 다양한 공연도 관람이 가능하다.

축제 입장료는 개인 일반 3천원, 30명 이상 단체 2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2천원,단체 1천원이다. 또한 거제섬꽃축제 입장권으로 거제지역 내 유료관광지를 찾으면 20~30% 할인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편,  거제섬꽃축제는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2010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로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이듬해 2년 연속 경남도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거제 대표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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