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오는 20일부터 택시 복합할증 적용기점 등을 일부 조정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1일 00:00부터 거제시 택시운임․요금조정 변경 시행에 따라 나타난 복합할증 적용 기준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번 조정에서 면지역은 복합할증을 적용하고 동지역은 복합할증을 적용하지 않는 복합할증 원칙을 적용했다.

이 조정안에 시행되면 ‘2013년 7월 1일부터 고현동과 옥포동을 14번 국도를 이용하여 정차 없이 운행시 연초면 구간에는 복합할증에 적용을 받지 않던 것’을 20일부터는 복합할증 적용을 받게 된다.

앞서 지난 2015년 2월 1일 복합할증 변경 시행 후 다른 면지역은 복합할증을 적용 받았다. 하지만 국도14호선 고현~옥포 간 도로 이용객은 고의나 개인적인 사유 등으로 목적지까지 가지 않고 연초면에 중도 하차한 경우 운행한 요금의 정산이 어려워 승객과 다툼이 있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

특히 동지역 복합할증 적용 폐지로 택시업계의 수입 감소로 이어져 연초면 국도14호선 구간에 대한 복합할증 적용이 불가피한 것으로 택시업계는 건의한 바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복합할증 기점을 면․동의 경계로 맞춰 종전의 들쑥날쑥한 복합할증기점을 일원화하는 등 복합할증 적용기준을 조정 시행한다”며 “오는 20일부터 시민들의 택시이용에 혼선이 없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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