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일운면 앞바다에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30일 오전 11시9분께 거제시 일운면 양화방파제 앞 해상에 길이 200m, 폭 20m 정도 퍼진 기름띠를 긴급 방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통영해경서는 기동방제팀과 방제정, 경비정 등 선박 4척과 방제인원 40여명을 긴급 투입해 해상 기름띠를 제거했다.

해경서는 벙커C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인근 육상 축양장에서 배출된 것을 확인하고 업주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해경서는 육상 축양장에서 기름 탱크 밸브가 열리면서 기름 탱크 안에 있던 벙커C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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