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 피의자 5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검거해 이 중 주동자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동차 동호회에서 알게 된 사이로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3월 14일 12시경 이들은 거제시 고현동 신한은행 앞 교차로에서 SM7차량이 람보르기니 차량을 추돌한 것처럼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차량수리비 등 9900만원을 편취하려 했다.

또 이들은 보험사에서 의심할 것을 우려, 람보르기니 차주와 전혀 안면이 없는 SM7 차량 차주 A씨(32)를 끌어들여 우연한 사고인 것처럼 위장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그동안 전국적인 관심을 끈 이번 거제 람보르기니 사건은 경찰의 3개월여에 걸친 수사로 결국 보험사기로 결론이 났다.

한편 주동자 2명은 지난 9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경찰은 이번주 중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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