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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찰서는 거제 일운면 대명리조트 등에서 불법 집회를 가진 혐의로 무상급식 원상회복 거제시민본부 회원과 시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낮 9시께 거제시민본부 회원과 시의원들이 대명리조트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다 집회신고 장소가 아닌 도로로 진입해 차량의 운행을 막았으며, 경남도의회 의원이 탑승한 차량에 계란·신발을 던지는 등 불법시위를 한 것과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같은 날 거제 남부면 저구항 일대에서 장사도 탐방에 나선 도의원 탑승 차량을 가로막고 내리지 못하게 욕설한 것도 함께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에 진입해 계란을 던진 것과 하차를 방해한 것 등을 동영상카메라로 채증했고 채증 분석을 통해 수사 대상을 특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신고 장소인 대명리조트 앞 도로변을 벗어나 도로로 진입한 것은 집회장소 이탈이다. 특히 남부면 저구항 일대에서 벌인 시위는 집회 신고도 하지 않았다"며 “이르면 다음주부터 집회에 참가한 최양희·송미량 거제시의원과 거제시민본부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제시민본부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점거한 곳은 도로가 아니다"며 "경찰은 참가자들을 조사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밥상을 걷어찬 도의원부터 조사하라"고 말했다.
한편 무상급식 원상회복 거제시민본부 회원과 시의원 등 70여명은 지난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거제 일운면 대명리조트 앞과 남부면 저구항 일원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 집회를 열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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