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한때 조선업으로 번성했던 리치먼드시와의 국제 교류 타당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치먼드시는 샌프란시스코의 위성도시로 세계 2차 대전 당시 10만의 조선노동자가 집결한 대표적인 조선도시였다.

권 시장과 탐버트(Tom Butt) 리치몬드시장은 양도시가 여러분야에서 유사점이 많아 향후 경제 및 문화와 교육 등의 분야에 우호교류를 나누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앞서 권시장은 리치몬드 시청을 방문, 마크챈들러(Mark Chandler)부시장과 양도시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방문단은 리치먼드시에 정박돼 있는 레드오크 빅토리호를 방문해 우리시 도입 및 활용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호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군수물품 수송을 담당한 그 역사성이 인정돼 현재 리치몬드시 역사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이날 방문단은 리치먼드시 시장과 시의회 의원, 제프라이트(Jeff Wright) 부 박물관장 등을 만나 해당 선박의 거제시 인수조건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와 관련해 시관계자는 “레드오크 빅토리호 인수건은 차후 리치먼드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적 조건이 거제시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선박인수 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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