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는 중견 건설업체인 화성산업(和成産業)이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에 건립되는 767세대 아파트 단지 '지세포 코아루파크드림'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은 지난 10월 6일 거제시로부터 건축허가 승인을 받은 이 사업을 한국토지신탁과 1,195억원에 공사 도급계약 했다. 사업 시행자는 (주)주안(대표 김재필)이다.

‘대명리조트 거제’를 비롯한 각종 해양 휴양시설이 들어 선 지세포항 부근에 건설되는 ‘지세포 코아루파크드림’은 지세포리 1099번지 일원 36,927㎡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8개동과 어린이공원 등 각종 부대시설로 꾸며진다.

평형은 84A형 479세대, 84B형 201세대, 59C형 87세대이며 입주 예정일은 2017년 12월 31일로 돼 있으나 분양일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다.

화성산업측 관계자는 "전세대를 남향 중심으로 배치하고 공간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 실속형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거제시 도시공동위원회는 지구단위 계획구역 지정 안건을 ‘조건부 수용’ 하면서 학교시설은 교육청과 협의하고, 단지에 인접한 도로에 가감속 차로계획을 수립토록 권고 했었다.

‘아파트 과잉공급’ 논란과 함께 최근 대규모 적자를 기록중인 양대조선소가 글로벌 조선경기 침체로 활력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지세포 코아루파크드림’이 그동안 과열된 부동산 거품을 걷어내고 실수요자 중심의 분양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한편,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에 본사를 둔 화성산업은 1958년 9월 ‘삼용사’를 모태로 창립, 1960년 화성산업으로 개명해 1988년 상장됐다. 2014년 기준 매출액 4200억, 순이익 236억을 올린 대구·경북 지역의 기반이 탄탄한 중견 건설업체다.

▲ 조감도

▲아파트 건립 예정지

▲평형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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