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갯바위 낚시꾼이 겨울바다에 추락해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다.

창원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영모)는 10일 오전 3시7분께 거제시 덕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서 바다로 추락한 A(54)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스스로 갯바위에 올라와 추위에 떨고 있던 A씨를 발견, 경비정으로 옮겨 태워 부두에 대기중이던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

해경은 A씨가 구조 당시 술냄새가 많이 난 점으로 보아 추위를 피하기 위해 술을 마시고 낚시를 하다 부주의로 갯바위에서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경미한 찰과상 외 별다른 외상이 없었으며, 약간의 저체온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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