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학원 거제국학원(원장 정준우) 지난 1일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거제시공공청사에서 고현사거리 신현지구대까지 거리 행진을 하며 '그때 그날처럼 만세부르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도의회 옥영문 도의원, 거제시의회 이형철·신금자 의원, 거제시청소년수련관 김형만 관장을 비롯한 단체장과 거제시국학기공동호회 회원, 거제,통영 답사친구, 학생 등 200여명의 시민이 만세를 부르며 거리행진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거제시민을 대표해 만세를 부를 '33명의 광복군'을 선정했다. 33명의 광복군은 그 당시 의병, 독립군, 광복군으로 활동했던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거리행진을 하면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손 태극기와 태극기 풍선을 나누어 주며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본 행사에서는 신현지구대앞 주차장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의 독도 플래시 몹 댄스와 유관순 어록 낭독(벤자민2기 강예상) 등 퍼포먼스가 펄쳐졌다.

역사를 배우러 현장답사를 다니는 '거제, 통영 답사친구' 학생을 이끌고 있는 유은렬지부장은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뜻깊고 감동적인 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며 "다음 행사에도 꼭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거제국학원 정준우원장은 행사 취지문에서 "광복이 된지 71년이 지났지만, 진정한 광복은 되지 않았다"며 "우리 민족의 얼과 정신이 살아날때까지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국학원은 2009년부터 매년 3·1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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