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신임 생산부문장에 임명된 김종호 사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김종호 사장은 숭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 무선사업부 글로벌제조팀장, 제조기술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삼성전자 시절 스마트폰을 세계 일류제품으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생산부문장이란 자리는 이번에 새롭게 만든 자리다. 삼성그룹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선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최고의 제조공정 효율화 권위자로 꼽히는 김종호 사장의 취임은 향후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공정부문에 대한 집중도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제조 부문 대표적 전문가인 김종호 사장이 앞으로 생산부문을 총괄하면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면서 “긍정적인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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