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무소속 길종 후보가 거제발전을 위해 김한표·이길종·김종혁·변광용 후보 모두 함께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 9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고현사거리 합동토론회’가 결국 무산됐다.

이날 거제 고현사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길거리 합동토론회'에는 김한표 후보와 이길종 후보 만 참석했고, 무소속 김종혁 후보와 더민주 변광용 후보는 불참했다.

예정시간 전에 도착한 김한표 후보와 이길종 후보는 고현사거리에서 약 30분간 불참 후보들을 기다리다가 참석 기미가 보이지 않자 토론회 무산을 선언했다.

'길거리 합동토론회'가 무산되자 김 후보는, "거제발전을 위해 합동토론회에서 거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는 지키는 지혜를 모으려고 노력했지만, 토론회가 무산되면서 그 기회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김 후보는 "그러나 지난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4명의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회는 언제 어디서든 참여하겠다"며, "이번에는 무산됐지만 거제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후보의 중지를 모으는 토론회가 반드시 열려야 하고, 그때는 변광용 후보와 김종혁 후보 모두 참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6일 거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제20대 거제시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 국회의원 후보 4명 중 김한표 후보와 변광용 후보만이 참석하게 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변광용 후보는“정으로 선거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무소속 후보들의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소속 후보들이 동일한 기탁금을 내고도 자신들의 선거공약을 알릴기회 조차 얻지 못하도록 참석을 거부당한 것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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