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에서 올해 기획특집으로 '랭킹 2010'을 준비했다.  그동안 '올해 가장 활동이 돋보인 경남도의원', '경남 대표 축제', '도내 병원 선호도'를 주제로 각 분야별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경남을 대표하는 정치인 설문 조사는 △교수 △경제 △문화 △언론 △노동 △정치 △시민단체 등 경남도내 분야별 전문가 집단 100명에게 그동안의 활동 사항을 바탕으로 각 2명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조사하였다.

결과는 72명이 김두관 도지사를 꼽았다. 김 지사에 이어 한나라당 이주영(마산갑) 국회의원(14표), 박완수 창원시장(10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7표), 박희태 국회의장(6표) 순으로 추천을 받았다.

공동 6위로 거제출신의 김해연 도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사천) 국회의원, 강병기 정무부지사가 5표씩 얻어 선정되었다.

1위를 기록한 김두관 지사는 유효 응답(156표) 중 절반에 가까운 46.2% 지지를 받았다. 이는 올해 상반기 최대 뉴스였던 6·2지방선거에서 주목받은 주인공이었고, 당선 후에도 경남뿐 아니라 전국의 집중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문가 설문에서 1표 이상 받은 도내 정치인은 모두 29명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창원을) 국회의원과 민주노동당 송순호 창원시의원은 3표씩 받았다. 이어 한나라당 권경석(창원갑) 국회의원, 한나라당 안홍준(마산을) 국회의원, 민주당 최철국 전 국회의원,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한나라당 김오영 도의원, 진보신당 여영국 도의원,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위원장 등 7명이 2표씩 얻었다.

1표를 받은 이들은 한나라당 소속 김재경(진주을)·김학송(진해)·이군현(통영·고성)·조재진(밀양·창녕)·여상규(남해·하동) 국회의원, 민주당 김맹곤 김해시장, 경남도의회 허기도 의장, 민주노동당 석영철·손석형 도의원, 장동화 창원시의원,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진보신당 송정문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등 12명이다.

도내 대표 정치인 29명중에서 대다수는 국회의원과 단체장이었지만 김해연도의원은 올해 가장 활동이 뛰어났던 도의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이후 경남도내 거물급 정치인 상위순위에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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