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제지역 13개 중·고교에서 신입생 교복(동복) 공동구매에 나선 거제시 교복공동구매 추진연합회는 4일 거제시 공공청사 중회의실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거제시 교복공동구매 추진연합회(이하 추진연합)는 이번 교복 공동구매  공개 입찰공고에 참여한 3개사 중 1군에는 S브랜드사와 2군에 F브랜드사가 우선 선정했다.

연합회는 이번 공동구매 입찰에서 4대 교복 브랜드 중 단 1곳만 참여하는 등 참여율이 저조해 업체선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비교적 만족 할 만 한 결과를 얻어 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 각 학교운영위원회와 거제지역협의회로 이뤄진 선정위원들은 가격, 품질, AS(매장 보유), 납품기한 및 회사 신뢰를 중점으로 각 브랜드사의 제품을 심사했고 마지막으로 견본품을 검토 한 다음 최종 2개 브랜드를 발표 했다.

먼저 1군에는 평균가 16만9,000원의 비교적 높은가격에도 불구하고 선정위에게 브랜드의 품질과 신뢰를 인정받은 S브랜드사가 총점 726점으로 선정됐고 2군에는 평균가 12만 9,000원의 저렴한 가격대와 AS(매장 보유) 부분에 많은 점수를 얻은  F브랜드사가 총점 646점으로 낙찰 됐다.

연합회의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를 통해 한 벌당 최하 5만원에서 최고 8만원 정도의 거품을 뺀 가격에 교복을 공동구매 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13개 중·고교 97학급 3,580명 모두가 공동구매를 선택 할 경우 최하 1억7900만원에서 최고 2억8,640 만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것으로 이번 공동구매가 거제지역 교복구매 문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된다.

엽합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 브랜드가 정해짐에 따라 오는 7일게 선정업체와 최종협의를 거친 다음 오는 10일게  선정업체와 본 계약을 체결 한 후 늦어도 13개 중·고교의 개학이 시작되는 3월 초에 맞춰 2월 중순, 늦어도 2월 말까지 공동구매 절차를 마무리(납품) 한다는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많은 교복 브랜드사가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가격과 품질 면에서 합리적인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 교복공동구매가 거제지역 23개 중·고교에 실시돼 건전한 교복구매 문화가 정착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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