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운영이 어려운 농어촌 작은도서관에 장서를 기증하고 책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서기증 ‘드림-북(Dream-Book)’ 캠페인의 첫 기증 대상으로 거제시 가조도 창호초등학교(교장 박람숙)가 선정됐다.

경남도는 농·어촌지역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기증도서를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예산부족으로 도서관 개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호초의 요청에 따라 첫 ‘드림-북(Dream-Book)’을 섬마을 어린이에게 전달키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경남도 서일준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 3일 창호초를 방문해 드림북 캠페인을 통해 기증받은 아동도서 3000권을 직접 전달했다.

드림북 관계자는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가조도의 어린이에게 꿈을 주는 책, ‘드림-북(Dream-Book)’을 기증하게 돼 참으로 기쁘다. 특히, 창호초등학교 도서관 개관을 돕기 위해 도내 기업체(센트랄, 경남개발공사)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앞으로도 문화소외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경남도는 10월까지 1만권 도서 수집을 목표로 도내 공무원을 비롯한 기업체, 유관단체 등 함께 ‘드림-북(Dream-Book)’ 캠페인을 추진중으며, 수집된 도서는 문화소외지역인 도내 농어촌 지역 작은도서관 100여개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