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해연 경남도의회 의원이  부산~거제 연결도로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12일 김해연 경남도의회 의원과 거가대교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거제휴계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가대교 운영권 매각 불허'와 '거가대교 건설사업비 실사' 등을 촉구하는 1인 시위 릴레이에 들어갔다.

이날 범대위는 “대우건설과 KB자산운영 간 체결된 운영권 매각약정을 즉각 파기하고, 사업비 실체를 공개해 적정 통행료와 징수기간을 재산정하라.”면서 “거가대교는 우리나라 민자유치 사업의 대표적인 악용사례며 민자 SOC사업을 둘러싼 건설공무원과 민간건설 재벌 간 부패의 연결고리들이 어떻게 국민의 혈세와 고혈을 합법을 가장해 착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감사원 감사청구를 통해 거가대로 건설조합의 총사업비 전부와 시행사인 GK해상도로의 사업비, 하청업체 하도급 지급내역, 통행료 산출근거 및 결정 과정, 징수기간 40년 산정근거 등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뒤 김해연 도의원은 부산~거제 연결도로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부산~거제 연결도로 거가대교 요금소 직원과 작은 실랑이가 있었지만 큰 마찰은 없었다.

한편 대책위에 따르면 이번 1인 시위 참여를 희망하는 거제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1인 시위 릴레이가 언제 까지 계속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