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부터 지난 2010년 까지 3년 동안 거제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 중 절도사건이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거제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중 절도사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다른 5대 범죄의 검거율이 80%가 넘는 것에 비해 절도사건 검거율은 64.9%라는 낮은 검거율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절도 사건이 늘어나는 등  절도사건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5대 범죄는 살인 8건, 강도 19건, 강간 22건, 절도 1,045건, 폭력 876건 등 모두 1,970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범죄 증가원인은 인구이동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절도범죄 건수는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08년 349건에서 2009년에는 44.69%가 증가한 781건으로 늘어났고 지난해는 74.7% 늘어난 1,045건으로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거제 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거가대교의 개통 등 거제지역 인구이동률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레 절도 범죄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절도범죄가 늘어난 만큼 검거율도 지난 2009년 53.65% 에서 지난해에는 11.4%가 늘어난 66.69%를 기록하는 등 경찰서에서도 시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관계자는 “지난해 거제경찰서의 검거율은 경남도에서 1위를 차지 할 만큼 신뢰가 높았다”며 “앞으로 절도 등 5대 범죄에 대한 사건해결에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 인구는 지난 2009년 1월 233,589명에서 2010년 12월 236,435명으로 1.2% 증가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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