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행정타운 부지조성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세경건설(주) 컨소시엄’이 선정 됐다고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거제시 옥포동 산177-10번지 일원에 조성될 ‘행정타운 부지조성공사’는 앞서 지난 2월과 5월에 두차례 공모에서 적격업체가 없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어 왔다.

세경건설 컨소시엄은 세경건설(주)를 주간사(主幹社)로, 신우건업(주), ㈜거성토건이엔씨 등 3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세경건설(주) 컨소시엄은 그동안 행정타운 부지조성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모에 줄곧 지원해 왔다.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에 있는 세경건설(대표이사 심양일)은 세경그룹(서울 광진구)의 계열사로 알려졌다. 세경그룹은 1957년 삼화건설을 모태로 성장해 현재 세경건설과 세경대학, 세경산업 등 9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이다. 세경건설은 강원도 지역에서 임대아파트 건설등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기업신용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앞으로 세경건설(주) 컨소시엄 측과 실무협상을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늦어도 10월 초에는 착공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9일 접수한 이번 공모에는 세경건설(주)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지원했다.

거제시 행정타운 조성사업은 310억원을 들여 옥포동 일원 임야 9만6994㎡를 개발해 조성된 부지에 노후된 거제경찰서와 거제소방서 등 행정기관을 2018년까지 이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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