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상춘)는 지난 22일 오후 10시52분께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 인근 해상에서 어장청소선인 D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창원해경과 함께 구조에 나섰으나 70대 기관장은 사망하고, 70대 선장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D호는 어장청소작업을 종료 후 사고 해상에서 투묘 후 휴식을 취하던 중, 원인 모를 이유로 선체가 기울어 침수·침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44톤급인 D호에는 사고당시 선장 장모씨(79세)와 기관장 여모씨(79세)가 승선하고 있었다.

이들 2명은 출동한 해경에 구조 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기관장 여 아무개씨는 사망하고, 선장 장 아무개씨는 저체온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창원해경은 선장 장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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